포옹을 읽고..-필립 빌랭-
열차가 흔들리며 역방향으로 오가는 왕복운동을 통해 그들에게 다가가는 동시에 멀어진다는 표현이 시대적인 표현임과 동시에 디테일한 감정선을 담고 있다고 느꼈다.
책을 읽으면서 아니 에르노(A.E)에 대한 필립의 강한 집착을 느낄 수 있었다. 넉넉지 못한 환경에서 보다 성공한 멋진 환경의 A.E를 사랑이라는 감정을 이용해 붙잡고 있는 느낌이었다.
작가의 멋진 표현 두 군데..
- 몇 년 동안 축적된 행복의 재산을 단 몇 초 동안에 몽땅 노름판에 거는 심정이엇다.
- 과거 연인에 대한 진실은 질투심으로 인한 내 고통의 심장부에 있다는 확신이 든다.
끝으로..둘은 헤어졌지만 그녀한테 익숙했던, 그녀에게 맞춰졌던 그의 모든 생활과 방식들이 헤어진 후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느껴진다. 심지어 작가로서 글을 쓰는데도 드러난다.
헤어진 이유는 <포옹>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저게 헤어진 이유인가? 물음을 던져보시길 바랄게요.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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