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람

『귀문』(2021.09)

Lorax 2021. 9. 2. 20:17

귀문

감독:심덕근
주연:김강우(도진 역),김소혜(혜영 역),이정형(태훈 역),홍진기(원재 역),엄채영(미린 역)
조연:장재호(석호 역),송지헌(미린원혼 역),이화영(도진어머니 역)

1990년, 귀사리의 한 수련원에서 건물 관리인이 투숙객들을 살해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사건으로 귀사리 폐수련원에는 이승과 저승,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초공간이 생기고 희생자들은 지박령이 되어 그곳에 갇힌다. 2002년, 심령연구소 소장 '도진'은 집단 살해사건의 원혼들을 달래려다 의문의 죽음을 당한 어머니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귀사리 폐수련원을 찾는다. 귀문을 통해 1990년의 초공간으로 들어간 '도진'은 지박령들을 쫓던 중 1996년 호러 공모전 영상 촬영을 위해 귀사리 폐수련원에 들어온 대학생 3인방과 조우하게 되는데... 들어온 자, 나갈 수 없다! 감당할 수 있다면 '귀문'을 열어라!(출처:네이버 영화)

제 게시글에는 스포가 있습니다.


'들어온 자, 나갈 수 없다!'가 아니라 '죽은 자는 나갈 수 없다!' 로 알면 될 듯하다.

올해 상영했던 영화 중에 가장 한국형 귀신 공포영화. 하지만 스토리는 단순하고 허술하다. 퇴마 하러 갔다가 퇴마사까지 죽은 스토리. 덧붙여 주인공(도진)마저 허술한 캐릭터가 아닌가 싶었다. 

귀문이 열리는 밤 퇴마를 하러 가는 도진

또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도진의 타임슬립이 일정한 방향성을 가진게 아니라서 더 과거와 과거로 넘나들 때마다 관객들은 혼란을 겪을 수도 있을 법하다. 영화에서 대학생 3인방이 귀문에 들어오는 바람에 꼬였다고 하는데 그 꼬임이 관객들의 이해까지 꼬아놔서 안타까웠다.

대학생 3인방
귀문을 목격하는 장면

대략적인 사건의 큰 시간의 순서는 1990년 이전, 1990년, 1996년, 2002년, 2006년이다. 

1990년 이전. 지박령이 생기게 되는 시기.
1990년 폐수련원 살인사건.
1996년 대학생 3인방이 귀문에 들어가게 되는 시기.
2002년 퇴마를 하다가 의문의 죽음을 맞게되는 도진의 어머니
2006년 4년간의 준비를 갖고 귀문으로 들어가는 도진. 

과거로 돌아가 퇴마를 준비하는 도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꼭 과거로 돌아가 퇴마를 할 필요가있을까?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 귀문이 열려야만 귀신들이 나타나는 건 아닐 텐데 말이다. 무당이라는 게 없던 귀신도 불러내서 무당일 텐데 말이다.

끝으로 공포영화의 3요소. 스토리, 사운드, 영상 중 『귀문』은 영상의 공포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것 같다.

영화에 대한 주관적인 점수는
10점 만점에 6.5점!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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