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1984』-조지오웰-

Lorax 2021. 3. 14. 23:23

 

 

1984를 읽고..-조지 오웰-

책의 구성은 내용 3부+부록+작품 해설+작가 연보로 구성되어있다.

나는 조지 오웰의 선작(先作)인 『동물농장』을 읽었었기 때문에 이 책이 쉽게 읽힐 거라 생각했었다.

But 그것은 오산!

『1984』는 보다 더! 심화적인 작품이라는 느낌을 받았고, 보다 더! 작가의 비판이 강하게 느껴졌다.

조지 오웰의 책을 처음 접하시는 분이라면 『1984』를 처음부터 읽지 마시고, 끝부분에 있는 작품해설을 먼저 읽음으로써 작가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갖춘 후 독서를 하면 보다 쉽게 읽힐 거 같다.


우선!

오웰은 본인이 사회주의자임을 주장했고, 전체주의를 혐오했다. 그런 만큼 공산주의든 자본주의든 그 속에 감춰진 전체주의를 가차 없이 비판했다. 이렇게 보면 오웰=윈스턴(주인공)이라 생각된다.

​책을 읽으면서..

- 모든 것이 안개 속처럼 희미했다. 과거는 지워졌고, 지워졌다는 사실마저 잊혀 허위가 진실이 되어버렸다.

허위가 사실인거마냥! 그리고 이 부분을 읽으면서 '예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구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네요..쩝..

- "다음 세대에 대해서는 관심 없어요. 저는(줄리아) 지금 우리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을 뿐이에요."

권력에 저항하기는커녕 토끼가 개를 피하듯 그저 회피하기만 하는, 그녀(줄리아)와 같은 개인주의적!! 사람들이 젊은 세대에 얼마나 많을까 하고 막연히 생각해 보았다.

당(권력)은 약점을 이용하여 온갖 고문에도 버텨냈던 윈스턴의 사랑이라는 마지막 희망+이념을 꺾어버렸다. 그렇게 윈스턴을 마지막까지(=남김없이) 굴복 and 세뇌시킨 후 느닷없이 석방. 이후 윈스턴은 예전보다 물질적으로는 호화롭게 살게 되지만, 정신적으로는 무상무념. 자기가 정치적 이상향으로 생각했던 당(세력)에 반(反)했던 생각이 사라진 삶을 살게 된다. 그렇게 무의미한 꼭두각시 같은 삶을 살다가...​결말은 『1984』를 끝까지 읽으시면 알게 됩니다~

아! 그리고 위에 고문받게 된다고 했는데.. 어떻게 잡혔는지? 누구한테 배신!!! 당했는지도 『1984』를 통해서~

이만. 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