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종』(2021.07)

랑종

감독:나홍진, 반종피산다나쿤
주연:나릴야 군몽콘켓(밍), 싸와니 우툼마(님), 씨라니 얀키띠칸(노이), 야사카 차이쏜(마닛)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 낯선 시골 마을. 집 안, 숲, 산, 나무, 논밭까지, 이 곳의 사람들은 모든 것에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가문의 대를 이어 조상신 '바얀 신'을 모시는 랑종(무당) '님'은 조카 '밍'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날이 갈수록 이상 증세가 점점 심각해지는 '밍'. 무당을 취재하기 위해 '님'과 동행했던 촬영팀은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밍'과 '님', 그리고 가족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다.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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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게시글에는 스포가 있습니다.

바얀신을 섬기는 무당 님의 모습

신내림을 받지 않은 노이때문에 그 가문의 둘째인 님이 신내림을 받아 무당이 된다. 님은 운명을 받아들여 무당으로서 마을 사람들을 도와서 지내다 갑작스러운 조카(맥)의 자살!로 가족들이 모이게 되는데.

그 자리에서 님은 밍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파악하게 된다. 밍의 상태를 알고 있던 노이는 자기 딸이 무당이 되는걸 원치 않아 바얀신의 신내림을 거부하게 되는데, 오히려 신내림을 거부하여 밍에게 더 큰 재앙이 밀려든다.

상태가 나빠지는 밍을 걱정하는 노이

정체불명의 신내림을 받은 밍

그 재앙은 바로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한 조상에게 씌인 그 저주가 밍에게 걸린 것이다. 바얀신의 신내림으로 보호받아야 하는데 그걸 거부했으니 밍의 상태가 급속도로 나빠지게 된다.

사실 노이는 저주가 있는 줄도 모르고 무당이 되는 과정으로 착각하여 다른 신이라도 신내림을 받고자 하여 어떤 신을 모시는지 알 수 없는 무당에게 신내림을 받게 되는데. 이로 인하여 밍의 상태는 최악으로 치닫게 된다. 님은 퇴마사와 함께 밍에게 쓰인 온갖 악령들을 없애려 하는데..

퇴마의식 진행장면

간략히 정리하자면 밍에게 걸린 저주를 돕고자 하는 가족의 이야기이다.
결론도 같이 말하자면 저주를 풀진 못 한다.(퇴마 실패)

사실 영화를 보면서 그나마 공포스런 장면이라면 퇴마를 준비하는 기간의 영상이 무서운 부분이라 생각이 든다.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기괴한 행동들을 하기 때문이랄까?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부분!

올해 본 공포영화 중에 가장 무섭지 않았던 영화였다.(+이상한...)
샤머니즘, 신, 령으로 시작한 분위기가 막바지엔 왠지 좀비스럽게 변했다랄까..(물론 들개나 늑대의 령이겠지만)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밍의 19금 장면은 뜬금없어서 당황스러웠다.

영화에 대한 주관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5점..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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